해외여행

제주 마라도&가파도 당일치기, 검색 안 하면 못 찾는 여객선 코스

여좋휴 2025. 5.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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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수없이 다녀봤지만
정말 ‘이건 처음 알았는데?’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마라도와 가파도를 한 번에 다녀올 수 있는 여객선 당일치기 코스였어요.

처음에는 지도에도 잘 안 나오는, 블로그에도 흔치 않은
그야말로 숨은 코스를 찾았다는 기분에 들떴고,
막상 다녀와 보니 진짜 이건 공유 안 할 수 없다 싶었습니다.

특히나
"시간 아껴서 제주를 알차게 돌고 싶은데, 뭔가 특별한 코스 없을까?"
하는 분들에게 마라도 + 가파도 당일치기 여객선 여행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 마라도·가파도 여객선 당일치기, 이건 몰랐지?

먼저 출발지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주소는 *최남단해안로 120 (하모리 646-20)*입니다.

보통 마라도만 가는 배, 가파도만 가는 배가 각각 따로 있어서
한 곳만 보고 오기 마련인데요.

이번 여객선 코스는
하루 안에 두 섬을 모두 보고 돌아올 수 있는 특별 코스예요.
예약자 전용의 숨은 루트라서 인터넷 검색만 해도 잘 안 뜨는 정보인데,
아래 링크를 통해 바로 예매할 수 있었어요.

👉 여기서 바로 예약하기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기상에 따라 운항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꼭 당일 출항 여부 확인하시고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 가파도 — 봄이면 청보리, 여름이면 바다로 둘러싸인 고요

저는 오전 타임으로 예약하고
가장 먼저 가파도에 내렸어요.

섬이 작아서 도보로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중간중간 벤치나 전망대가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듯 걷기 정말 좋았어요.

청보리 시즌이면 파릇한 물결이 넘실대고,
여름에는 투명한 바다와 물놀이객들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어촌 분위기를 간직한 민가 골목과
오래된 돌담길을 걷다 보면
제주 본섬에선 느낄 수 없는 아늑한 섬의 정취가 밀려와요.

🍜 마라도 —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먹는 짜장면?

그다음 배를 타고 도착한 마라도
가파도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돌길, 해안 절벽, 그리고 짜장면집.

많이들 아시는 그 마라도 짜장면집은
정말 관광 포인트가 되어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아요.
다만 저희는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노려서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했답니다.

식사 후엔 마라도 등대 쪽까지 산책했어요.
햇빛이 너무 강한 날엔 꼭 모자나 선크림 챙기시고요.
바람이 세게 불어도 걷기 좋은 길이라
커플, 가족 여행객 모두 만족할 수 있어요.

📱 입장 방법과 꿀팁

예약하고 나면
핸드폰 번호로 카카오톡 알림톡이 도착해요.

발신자는 엘에스컴퍼니,
안내 메시지 안에 바코드가 포함된 티켓이 있어요.

그걸 매표소나 입구에서 제시하면 바로 탑승 가능하니
종이 티켓 따로 챙길 필요도 없습니다.

통신사에 따라 수신 시간이 살짝 다를 수 있으니
문자 안 올 경우, 미리 문의는 필수!

💡 여행 꿀팁 –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제주에서 하루 시간이 남는 분
  • 렌터카 없이도 바다를 즐기고 싶은 분
  • 사람 많고 복잡한 관광지보다, 한적한 섬 여행을 원하는 분

대중교통 타고 대정항까지 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렌터카 이동이 훨씬 수월하긴 했습니다.

주차장은 넉넉했어요.
특히 아침 타임 예약하면 자리도 많고,
마라도나 가파도 모두 사람 적을 때 다녀올 수 있어요.

Q&A

Q1. 마라도·가파도 여객선은 꼭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A. 네,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현장 매표가 마감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시면 바코드 티켓으로 바로 입장 가능해서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여객선은 당일치기 코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타이밍이 매우 중요해요!

 

Q2. 당일치기로 두 섬 모두 제대로 볼 수 있나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파도는 작아서 도보 한 바퀴에 한 시간,
마라도도 주요 포인트만 보면 1시간 반이면 넉넉합니다.
중간중간 식사나 휴식 시간을 조절하면
오히려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마라도, 가파도, 여객선, 당일치기 네 가지 키워드를 전부 만족하는 여행입니다.

 

Q3. 짐은 어디에 두고 타야 하나요?
A. 소형 짐은 배 안에 들고 탈 수 있고,
캐리어나 큰 짐은 매표소 근처 보관소나 차에 두는 게 편해요.
섬 자체가 작아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엔 불편할 수 있어요.

마무리

제주를 수없이 다녀봤어도
마라도와 가파도를 한 번에 다녀온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바다만 보는 게 아닌,
작은 섬이 주는 따뜻함과 고요함.
그리고 섬과 섬 사이를 잇는 여객선이 주는 리듬감까지.

이 모든 걸 당일치기로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여행.
검색에 잘 안 나오지만, 알고 나면 누구보다 먼저 가고 싶은
숨은 보석 같은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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